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및 치료,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에서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및 치료, 예방 수칙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이란?

1. 비브리오패혈증 정의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됩니다.

2. 비브리오패혈균 특징

1) 이 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며, 호염성 세균입니다.

2) 호염성 세균 :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서 생존하고 번성하는 세륜입니다.

3)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다양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자유롭게 서식합니다.

3. 발생 시기

1)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 2023년의 경우 91.3%의 환자가 8~10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3) 질병관리청 첫 사망환자 보도자료는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4. 주요 감염 경로

1) 주요 감염경로로는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은 경우,

2)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가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초기 증상

1) 급성 발열: 갑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하며 열이 발생합니다.

2) 오한: 몸이 떨리며 추위를 느끼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3) 혈압 저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복통: 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5) 구토: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설사: 빈번한 설사가 동반됩니다.

2. 피부 병변

1)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24시간 내에 피부에 병변이 생깁니다.

2)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 쪽에 발생합니다.

3) 초기에는 발진과 부종으로 시작합니다.

4)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나 출혈성 수포가 형성됩니다.

5) 이러한 수포는 점차 범위가 확대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기타 증상

환자의 약 1/3은 저혈압이 동반됩니다.

4. 신속한 치료 중요

1)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브리오패혈증은 빠르게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5. 병원 자료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치료 등에 관한 전문 병원의 설명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세요.

비브리오패혈증 치료

1. 진단

1) 비브리오패혈증의 진단은 다양한 검체에서 V. vulnificus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2) 검체 종류: 혈액, 대변, 소변, 직장도말, 구토물, 수포액, 피부병변, 조직 등.

2. 치료

1) 병변절제 (Debridement)

괴사조직 제거: 감염된 부위의 괴사조직을 제거하여 감염 확산을 방지합니다.
근막절개술 (Fasciotomy): 심한 경우 근막절개술을 통해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압력을 줄여줍니다.

2) 항생제 치료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사용하여 즉각적인 치료를 시작합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합니다.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는 감염된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예방 수칙

1.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1) 어패류 섭취: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2) 피부 상처 관리: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2. 어패류 관리 주의사항

1) 보관: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2) 가열: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3)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인다.

4)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한다.

5) 세척: 어패류를 조리할 때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6) 도구 소독: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7) 장갑 착용: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결론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증입니다. 이 질병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초기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항생제와 병변 절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조리 도구 소독이 중요하며,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4.5.22)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